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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 피플 게임 2022.08.20
   
 * '자기 차례 갖기' 방법 2022.08.20
   
 * 자연스러운 '큐' 2022.08.20
   
 * 확실한 '큐' 2022.08.20
   
 * 자기 차례 갖기 연습 2022.08.19
   
 * 아이의 관심사 2022.08.19
   
 * 지켜보고, 기다리고, 들어주기 2022.08.19
   
 * 아이가 관심 보이는 대로 따라가세요 2022.08.19
   


피플 게임

2022. 8. 20. 22:55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피플게임을 하며 함께 놀아볼까요?

 

■ 피플 게임은 어떤 놀이인가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면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피플 게임을 통해 아이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엄마 아빠에게 집중하고 엄마 아빠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기

- 자기 차례 해보기

- 엄마 아빠에게 차례 허용하기

- 계속 자기 차례를 해보면서 활동을 주고받기

- 놀이를 시작하기

- 놀이를 끝내기

- 새로운 놀이를 시작하기

아이들은 피플게임을 통해 '자기 차례 갖기'를 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

- 이런 놀이는 다소 정형화되어 있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 이런 놀이는 같은 말이나 행동, 소리를 반복합니다.

- 이런 놀이는 자신이 해야 할 차례가 어떤 것인지, 언제 해야 하는지가 분명합니다.

- 이런 놀이는 아이가 좋아할 자극을 포함합니다.

- 이런 놀이는 재미있고 신나서 아이가 놀이를 계속하고 싶어 합니다.

피플게임은 부모가 먼저 시작할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현재 하고 있는 활동에 꺼어드는 것입니다. 

 

■ R.O.C.K. - 피플게임하는 법

피플게임은 마치 로큰롤 댄스를 추는 것과 같습니다. 둘 다 상대방이 필요하고 즐거운 활동이라는 점이 비슷하지요. 각자 자신이 해야 할 동작을
정확한 시점에 실행해야 하므로 언제 자기 차례를 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부단히 연습해야 더 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비슷합니다. 

 로큰롤의 첫 네 글자 R.O.C.K.를 떠올리면서 아이와 피플게임을 할 때 해야 할 일들을 쉽게 기억해 봅시다.

* 말과 행동을 반복(Repeat)하세요.
* 아이가 자기 차례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Offer).
* 아이가 자기 차례를 수행할 타이밍에 '큐(Cue)'를 주세요.
* 즐거운 마음으로 한동안 지속해(Keep)보세요!

R. 말과 행동을 반복하세요

- 엄마가 먼저 놀이를 시작할 때 - 놀이 중일 때 - 놀이를 끝낼 때 - 놀이를 자주 반복하거나 놀이하는 사람을 바꾸어가며 해보세요.

□ 놀이를 시작할 때 말과 행동을 반복하세요

□ 놀이를 끝낼 때 말과 행동을 반복하세요

□ 놀이를 자주, 그리고 여러 사람과 해보세요

 

O. 아이가 자기 차럐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 아이에게 언제 자기 차례 기회를 줄지 고려하세요 - 아이가 어떤 자기 차례 기회를 가질지 고려하세요 - 아이가 점차 익숙해질수록 새로운 자기
차례 기회를 주세요

피플게임을 할 때 엄마 아빠와 아이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엄마 아빠가 재미를 느끼면 같은 방식으로 계속 놀이를 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엄마 아빠가 계속 같은 방식으로 아이를 안아 올리고 간지럼을 태우면서 아이에게 자기 차례를 지 않는다면 아이는 학습의 기회를
도통 갖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엄마 아빠는 놀이 중간에 동작을 멈추고 아이가 자기 차례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할 수 있는 자기 차례가 어떤 것일지는 아이의 의사소통 단계에 달려 있습니다. 아이가 자기 차례를 수행할 수 있으려면 엄마 아빠의
면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나만의 방식' 단계에 있다면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자기 차례 기회를 주기 위해 멈추었을 때 아이는 몸을 흔들거나 소리를 내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보이든 엄마 아빠는 아이가 자기 차례를 수행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만일 아이가 아무런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아이가 해야 할 자기 차례를 엄마 아빠가 직접 시범으로 보여주는 모델링을 해주세요.

 한가지 놀이에 익숙해질수록 주거니 받거니 반복해서 상호작용하는 것이 점점 쉬워집니다. 또한 아이의 의사소통 단계가 올라갈수록 자기 차례의
방식도 달라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엄마를 쳐다보거나 몸을 흔드는 정도로 표현하던 수준에서 말을 하는 쪽으로 변화한다든지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아이 발달 수준의 향상을 돕기 위해서 자기 차례의 이유와 표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요소를 놀이에 첨가해보세요. 이런 활동에
익숙해지면 마지막에는 아이가 먼저 놀이를 시작하도록 기회를 주세요. 처음에 놀이를 시작할 때와 3개월쯤 지난 후의 방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C. 자기 차럐를 수행할 시점에 '큐'를 주세요

- 아이가 자기 차례 기회를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모를 때는 확실한 '큐'를 주세요 - 아이가 놀이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러운 '큐'로 옮겨가세요

 처음 아이가 어떻게 놀이에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를 때는 엄마 아빠는 '큐' 속에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합니다. 아이가 따라 할수 있도록 모델링을
여러 번 해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모델링할 때는 속도를 늦추고 아이가 따라 해야 할 부분을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여 쉽게 알 수 있도록 합니다.

 지금 놀이 중이라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되면 아이에게 자기 차례임을 알리는 자연스러운 '큐'를 줍니다. 멈추고, 아이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기대에 찬 표정으로 쳐다보세요. 이런 '큐'는 아이로 하여금 바로 지금이 자신이 말하거나 행동할 타이밍이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일단 놀이에 적응하면, 그리고 엄마 아빠가 그동안 모델링한 것을 보고 들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아이는 훨씬 쉽게 자기 차례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를 간질이거나 다리 위에 올려 말타기를 하기 전 "하나, 둘, 셋"이라고 손가락을 꼽으며 큰 소리로 말해주었다면
이 "하나, 둘, 셋"은 아이에게 하나의 '큐'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아이는 다음번에 엄마가 손가락을 꼽으며 "하나"라고 말할 때
엄마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두 개의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둘"이라고 말할 가능성이 큽니다.

 

K. 즐거운 마음으로 한동안 지속해보세요

- 흥이 나도록 활동적으로 해보세요 - 될 수 있는 한 상호작용을 오래 지속해보세요

 아이들은 놀이가 즐거우면 계속하고 싶어 합니다. 놀이를 오래하면 할수록 아이는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집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선택하여
즐겁게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느 정도 신체 활동이 있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가 오랫동안
즐거울 수 있고 그로 인해 상대방인 엄마 아빠에게 더 잘 집중할 수 있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감각적 자극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 우리 아이가 몸동작을 좋아한다면 아래의 것들을 시도해보세요 :

- 뛰어다니는 놀이

- 위아래로 움직이는 놀이

- 앞뒤로 흔드는 놀이

- 깡충깡충 뛰는 놀이

- 흔들흔들 놀이

□ 우리 아이가 몸이나 손에 무엇이 와 닿는 감각을 좋아한다면 아래의 것들을 시도해보세요 :

- 숨기 놀이

- 꽉 잡거나 꼭 안아주기

- 만지기 놀이

- 손 잡기 놀이

- 말 타기 놀이

 

 

 

※ 출처 :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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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차례 갖기' 방법

2022. 8. 20. 22:09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 아이의 의사소통 단계에 따른 '자기 차례 갖기' 방법

 

A. '나만의 방식' 단계

 만일 아이가 '나만의 방식' 단계의 시작점에 있다면 아이는 엄마 아빠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거나 주고 받는 대화를 하는 대신 엄마 아빠가 옆에
있든 없든 간에 미소를 짓거나, 울거나, 바라보거나, 소리를 낼 것입니다. 쌍방향 상호작용을 시작하기 전 단계이므로 아이의 주의를 끄는 일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를 쳐다보게 되면 그때부터 아이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어떤 종류의 '자기 차례 갖기'가 가능한가요?

이 단계의 아이에게는 아래와 같은 '자기 차례 갖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엄마 아빠를 쳐다보기

 - 엄마 아빠에게 미소 짓기

 - 엄마 아빠에게 손을 뻗기

 - 울거나 고개를 돌리거나 엄마 아빠의 손을 뿌리치는 행동으로 거부 의사 표시하기

 - 엄마 아빠에게 사물을 건네기

 - 엄마 아빠를 상대로 몇 가지 행동을 해보이기

 - 엄마 아빠를 향해 소리를 내기

□ 어떤 상황에서 할 수 있나요?

이 단계의 아이는 아래의 상황에서 가장 쉽게 '자기 차례 갖기'를 익히게 됩니다.

 - 몸으로 하는 놀이 도중 껴안거나 흔들어주는 등 기분 좋은 자극이 있을 때

 - 노래를 부를 때

 - 과자나 우유 등 무엇인가를 달라고 할 때

□ 이렇게 해보세요

 아래와 같은 '큐'를 줄 때 아이는 '자기 차례 갖기'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 주의를 끌기 위한 간단한 신체적 '큐'

 - 아이가 해야 할 행동으로 이끌어 주는 신체적 도움

 - 아이가 해야 할 동작을 시범 보여 따라 하게 하는 신체적 모델링

 - 아이가 해야 할 말을 대신 해주는 언어적 모델링

 - 여러 가지 시각적 '큐'

 -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활동 중 아이의 차례가 왔을 때 기대감을 표현하며 기다려주기

 - 아이가 의사소통할 의욕을 가질 만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B. '의사 표시' 단계

 '의사 표시' 단계의 아이는 엄마 아빠의 손을 잡아끌거나 어떤 사물을 주었을 때 거기에 손을 뻗는 등의 행동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할 것입니다.
또는 신체놀이 상황에서 엄마 아빠를 쳐다보거나, 미소를 짓거나, 어떤 동작을 하거나 또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자신의 차례에 반응하기도 할
것입니다.

□ 어떤 종류의 '자기 차례 갖기'가 가능한가요?

- 엄마 아빠를 자주 쳐다보기

- 엄마 아빠를 바라보며 행동을 자주 하기

- 엄마 아빠에게 미소 짓기

- 엄마 아빠를 바라보고 소리 내기

- 음식이나 장난감의 실물 또는 그림으로 원하는 것을 표시하고 도움 청하기

- 울거나, 외면하거나, 손길을 밀어냄으로써 거부의사 표시하기

□ 어떤 상황에서 할 수 있나요?

- 하루 중 가장 활동적인 때이면서 무엇인가를 원할 때

- 신체놀이를 할 때

- 잡기 놀이 등 교대로 하는 놀이를 할 때

- 노래를 부를 때

- 인터랙티브 북을 가지고 놀 때

- 관심 있으나 작동하기 다소 어려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 이렇게 해보세요

- 몸을 사용해서 동작을 직접 도와주기

- 아이가 해야 할 말과 행동을 시범 보이는 언어적/신체적 모델링

- 부분 모델링

- 다양한 시각적 '큐'

- 선택 질문

- 아이가 해야 할 대답을 엄마 아빠가 미리 모델링해준 질문

- 비언어적 힌트: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기다리고, 아이 쪽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또는 기대에 찬 표정으로 아이를 쳐다보기

- 일부러 아래와 같은 상황을 만들기

 + 눈에 보이지만 손은 닿지 않는 정도의 장소에 물건을 놓아두기

 + 요구하는 것들을 조금씩 조금씩 주기

 + 엉뚱하게 행동해보기

 

C. '초기 소통' 단계

 '초기 소통'단계의 아이는 몸짓, 소리, 그림, 단어, 반향, 표정과 미소를 사용해서 의도적으로 의사소통하려고 자기 차례를 수행합니다.
아직까지는 대개 무엇을 원할 때만 소통하려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 어떤 종류의 '자기 차례 갖기'가 가능한가요?

 몸짓, 소리, 그림, 단어를 아래와 같은 이유로 많이 사용합니다.

 - 다양한 것들을 요구하기 위해서

 - 선택하기 위해서

 - 코멘트하기 위해서

 - 예/아니요 질문이나 '저건 무엇이지?' 같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 코멘트에 대답하기 위해서

□ 어떤 상황에서 할 수 있나요?

- '꼬리잡기' 같은 피플게임을 할 때

- '공 던지고 받기'처럼 교대로 하는 놀이를 할 때

- 일상생활, 특히 식사나 간식 시간에 먹고 싶은 것이 있을 때

- 노래를 부를 때

- 책을 볼 때

- 다른 사람과 함께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보는 등, 협동이 필요한 구조화된 일상활동을 할 때

- 작동 조작 장난감이나 조작이 어려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 해야 할 말 한두 가지를 '대사'처럼 알고 있는 익숙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 익숙한 상황에서 인사할 때

□ 이렇게 해보세요

- 아이가 해야 할 행동을 몸을 사용해서 직접 도와주기

- 아이가 행동하고 말해야 할 것에 대한 신체적/언어적 모델링

- 아이가 해야 할 행동과 말, 그리고 응답에 대한 시각적 '큐'

- 빈칸 채우기

- 선택 질문, 예/아니요 질문, '무엇' 혹은 '누구'에 관한 질문

- 아이가 말해야 할 것들을 제시하기 전 "이렇게 말해봐"라는 지시

- 말을 천천히 하거나, 기다리고, 아이 쪽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또는 기대에 찬 표정으로 아이를 쳐다보기 등의 힌트

- 시각적 '큐'와 결부된 코멘트

- 일부러 아래와 같은 상황을 만들기

 + 손이 닿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곳에 물건을 놓아두기

 + 요구하는 것들을 조금씩 조금씩 주기

 + 엉뚱하게 행동해보기

 

D. '서툰 친구' 단계

 '서툰 친구' 단계 정도의 발달 수준에다 말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 아이는 이미 대화를 하면서 자기 차례를 갖는 것, 즉 엄마 아빠가 말하면
답하는 정도의 상호작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말의 길이는 아이의 대화 능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대화를 지속할 수 있다 해도 아직
대화의 규칙을 다 알지는 못하므로 중간중간 끊어질 수 있습니다.

□ 어떤 종류의 '자기 차례 갖기'가 가능한가요?

- 코멘트나 질문하기

- '무엇', '누구', '어디'에 관해, 그 다음에는 '왜', '어떻게'에 관해 질문하기

- 상황에 맞는 대화 시작하기

-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먼저 듣고 동일 주제에 대해 말해보기

-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 고쳐 말해 이해시키기

- 새로운 주제를 적절하게 도입하기

- 대화를 적절하게 마무리하기

□ 어떤 상황에서 할 수 있나요?

- 익숙한 사람들과의 익숙한 일상행동 속에서

- 규칙이 정해져 있는 놀이를 하는 경우

- 대사가 이미 정해져 있는 가상 놀이를 할 때

- 협동이 필요한 구조화된 일상활동을 할 때 또는 식사나 목욕 같은 일상적인 일을 할 때

- 노래를 부를 때

- 책을 볼 때

□ 이렇게 해보세요

- 시각적 '큐'

- 다른 아이와 어울리도록 돕는 신체적 도움

- 아이가 어려워하는 단어나 문장에 대한 모델링, 예를 들면 '나', '너' 등을 포함하는 문장

- 질문들과 코멘트 또는 대답에 대한 모델링

- 빈칸 채우기

- 비언어적 및 언어적 힌트

- 대화의 규칙에 대한 지시

- 아이로 하여금 대화할 이유를 느끼도록 고안한 상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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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큐'

2022. 8. 20. 20:57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 자연스러운 '큐' 사용법

>> 시각적 '큐'

 시각적 '큐'는 듣는 것만으로는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사물을 직접 보여주어 세상을 이해하기 쉽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데 필요한 지속적인 기억 상기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사람, 가구, 사물, 그림 등 다양한 시각적 '큐'로 가득하며 엄마 아빠는 아이의 주의를 그것들에게로 이끌 수 있습니다. 사물을 손에
들고 톡톡 두들기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아이가 의사소통하도록 주의를 환기해보세요.

 식탁의 의자 배치 같은 것으로도 아이의 말이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세계에는 표지판이나 로고의 형태를 띤 다양한 시각적 '큐'가 풍부하므로 이를 활용하여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그림 역시 아이에게 무엇을 말하거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주는 훌륭한 시각적 '큐'가 됩니다. 냉장고 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의 그림을
몇 개 붙여놓으면,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 뭘 먹겠다고 해야 할지 알게 됩니다.

 그림을 시각 보조물로 활용해봅시다. 장난감이나 음식, 행동 등의 그림을 칠판에 붙여놓고 아이가 선택하도록 해보세요.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집 교사가 오늘 아이가 가지고 논 장난감의 그림을 가방에 넣어
보내온다면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엄마에게 오늘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놀았는지에 대해 몸짓 또는 말로 전달하기 쉬울 것입니다.

 

>> 질문

아이에게 무언가를 묻는 것은 아이가 지속적으로 대화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대답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이가 '나만의 방식' 단계나 '의사 표시' 단계라면 아는 단어가 매우 적어서 질문을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과정을 여러 번 모델링해주어야 아이가 나중에 따라 할 수 있게 됩니다.

□ 선택질문

□ 네/아니요 질문

□ '육하원칙' 질문

□ '무엇' 질문

□ '누구', '어디', 그리고 '언제' 질문

□ '어떻게' 그리고 '왜' 질문

□ 너무 많이, 너무 어렵게 질문하지 마세요.

※ 아이가 질문을 힘들어 하면 이렇게 도와주세요
- 질문을 줄이고 좀 더 많은 코멘트와 모델링을 해주세요
질문을 적게 하면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화를 늘리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 보다 쉬운 질문을 하세요.
- 같은 질문을 반복하세요. 엄마 아빠가 직접 대답의 일부를 시작해주고 아이가 대답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아이가 대답을 마무리하면 같은 질문을 반복하면서 연습합니다.

 

>> 지시하기

 모든 엄마 아빠들은 어느 정도는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며 지시를 내리기 마련입니다. "안녕~ 손을 흔들어야지", "책을 이리로 가져오렴",
"이건 쓰레기통에 버려" 등등이 그 예가 되겠지요. 간결하고 뚜렷하게 지시한다면 그리고 너무 많이만 하지 않는다면 지시하기는 아이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서툰 친구' 단계에 있는 아이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하고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로 키우려면 "다른 사람들이 말하고 있을 때는 잘 들어야 한다"라고 글자
그대로 지시해보세요. '뭘 어떻게 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우리 아이가 '서툰 친구' 단계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면 아이가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지시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말들은 아이에게
해볼 만한 지시 사항의 예입니다.

□ "이렇게 대화를 한번 시작해보자. 웃으면서 이렇게 말해보는 거야. '안녕? 잘 지내?' 그리고 상대방에게 기분 좋은 말을 해주는 거지. 네
사진 앨범을 보여주는 것도 좋아"

□ "이렇게 하면 대화를 계속할 수 있어. 먼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야 해. 그 다음에 그 사람이 방금 얘기한 것에 대해 말해보는 거야.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이런 식으로."

□ "대화를 마칠 때는 이렇게 말해봐. '나 이제 가야겠다. 안녕!"

 

>> 힌트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바에 대해 넌지시 '힌트'를 주곤 합니다. 예를 들어 아내나 남편이 생일 일주일 전 백화점에서 어떤
물건을 보고 멋지다며 감탄사를 연발한다면 이는 아마 '생일선물로 그걸 받고 싶다'는 바람을 넌지시 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아이 또한
몇 가지 힌트를 주면 훨씬 더 잘해낼 수 있습니다.

□ 비언어적 힌트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잠깐 멈추거나, 아이 쪽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또는 기대하는 표정으로 아이를 쳐다보는 행동들은 유용한 '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큐'는 아이에게 자기가 반응할 차례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 언어적 힌트

 언어적 힌트는 아이가 엄마 아빠의 말을 이해하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말을 잘 이해한다면 은근하게 언어적 힌트를 주어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달라고 요구하도록 독려하려면 "자, 놀이시간이네!" 라고 말해보세요.
또는 무언가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났다면 "어머! 저것 봐!" 하면서 그쪽으로 주의를 돌려보세요. 언어적 힌트를 시각적 '큐'와 묶어 함께 사용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자, 이제 정리할 시간이다!"라고 외치며 전등을 한두 번 켰다 껐다 하는 학교 선생님의 행동을 떠올려보면 됩니다.
이처럼 "자, 놀이시간이네!"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이때 장난감은 너무 가까이에 두지 말고
손이 닿지 않는 거리 정도의 선반 같은 곳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에게 큐를 준 것이 되어 엄마에게 그 장난감을 갖다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언어적 상기법 또한 자신의 관심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는 아이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기차'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완전히
거기에 빠져 버렸다면 "기차 이야기 하나만 더 하고 이제 학교 이야기 한번 해볼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아이가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면
"아빠가 질문했는데?" 라고 말하며 주의를 환기시켜보세요.

 

>> 코멘트

 코멘트는 '아이의 관심사에 대해 반응해주거나 엄마 아빠의 생각을 아이와 나누는 몇 마디의 말'을 뜻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몇 마디
해줌으로써 아이에게 새로운 생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코멘트는 모델링과 다르므로 아이가 엄마 아빠의 코멘트를 그대로 따라 해선 안 되는데 간혹
아이들이 따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아이가 대화를 주고받고 싶다면 몇 마디의 코멘트를 던지 후, 기대에 찬 표정으로 기다려 봅시다. 예를 들어
"엄마 머리 짧게 잘랐다"라고 말한 후 아이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이지요. 코멘트를 질문과 함께 해도 좋습니다.

 

>> 복합적 '큐'

 때때로 몇 가지 '큐'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대화에서의 '자기 차례'는 놀이에서의 '자기 차례'와는 달라요

 다른 아이들과 사이좋게 놀려면 놀이하는 동안 자기 차례를 갖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탈 때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법을
익혀야만 하고 자기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고 싶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놀이에서의 '자기 차례'와
대화에서의 '자기 차례'는 다릅니다. 놀이에서 자기 차례를 갖는 법을 익힌다면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이것이 꼭 '쌍방향
의사소통'을 익히게끔 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는 처음에는  엄마 아빠와, 그리고 점차 다른 아이들과 놀면서 놀이에서 자기 차례 갖는 방법을 점차
익혀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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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큐'

2022. 8. 20. 20:15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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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한 '큐' 사용법

>> 신체적 도움

 놀이나 노래 부르기, 또는 각종 활동에서 언제 말이나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직접 몸으로 도와 알려주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뭘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면 아이의 손을 잡고 동작을 직접 몸으로 익히도록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그 동작을 처음부터 몸으로 정확히 실수 없이 익히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버릇이 들어 항상 엄마 아빠가 도와주기를 기대할지도 모르니 주의하세요.

 아이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도 신체적 '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등, 가슴, 팔, 어깨 또는 얼굴을 살짝 터치하는
것은 아이가 어떤 사물이나 엄마 아빠에게 주목하도록 도와줍니다.

 

>> 신체-언어 모델링

신체적 행동과 언어 중 하나를 사용하여 아이가 엄마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 하도록 '큐'를 주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엄마
아빠가 아이의 차례에 직접 보여주고 따라 하게 해보세요.

 신체 모델링은 아이가 해야 할 행동을 엄마 아빠가 대신 보여주는 것입니다. 노래에 따라 율동을 하거나 책장을 넘기는 행동을 직접 시범을 보인
후 아이에게 따라 하도록 합니다. 이때 짧고 단순한 말로 설명을 더해줍니다.

 언어 모델링은 아이가 우선 엄마 아빠의 말을 듣고 바로 따라 하도록 하거나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스스로 해보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의 모델링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나', '너'라는 말을 하기 어려워한다면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주의 깊게 듣고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의사소통 단계에 맞게 적용해보세요.

 아이가 어느 순간에 필요한 말이나 행동을 하게끔 '큐'를 주는 이 방법은 아이가 주목하고 있을 때만 효과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모델링
방법을 사용하기 전에는 천천히 아이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모델링을 할 때는 그 부분을 강조합니다. 아이 스스로 자기 차례를 주고받는 데 흥미를
느끼도록 격려하고 가능하다면 점차 더 자연스러운 '큐'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옮겨가세요.

 

>> 해야 할 말 지시하기

 언어 ㅁ모델링에 더해 '해야 할 말 지시하기'도 써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라고 말해봐" 또는 "엄마(아빠)한테 ...라고 말해봐"라고
지시하는 방법은 특히 사회적인 상황에서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해야 할 말을 글자 그대로 지시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아이가 해야 할 말을 글자 그대로 가르쳐주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말로 지시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직접적인 지시는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많은 아이들이 반향어 습관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들은 말은 무엇이든 그대로 반복하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지시하는 말까지 그대로 따라 할
우려도 있습니다. 만일 우리 아이가 어디까지가 지시 사항이고 어디서부터가 자신이 따라 해야 할 문장인지를 모른다면 이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이 상황에서 아이가 했으면 하는 말을 엄마가 해주고 아이가 따라 말하도록 기다려보세요.

 만일 아이가 해야 할 말을 지시하는 데 이미 익숙해져 있다면 아이가 지시 사항까지 그대로 따라 말하지 않도록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말해봐'라는 지시 사항을 이야기 할 때는 단조로운 목소리로, 아이가 따라 말해야 할 부분은 활기찬 목소리로 해보세요. 둘째, 지시 사항
부분은 아이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부드럽게 어깨를 어루만지면서 말하고, 따라 말해야 할 부분은 평소 목소리대로 해보세요.

 

>> 부분 모델링

 부분 모델링은 엄마 아빠가 먼저 말이나 행동을 시작하고 아이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먼저 엄마 아빠가 아이의 차례에 해당하는
말이나 행동의 일부만 표현한 후, 얼굴 가득 기대감을 나타내며 아이가 마무리하도록 기다려주세요.

 부분 모델링을 사용하여 아이가 행동하도록 '큐'를 줍니다.

- 동작을 시작한 후 아이가 엄마 혹은 자기 자신에게 그 동작을 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빈칸 채우기' 라는 방법도 부분 모델링의 일종으로 해야 할 말에 대해 '큐'를 주는 방법입니다.

- 단어, 구절이나 문장의 첫 부분을 엄마 아빠가 말하고 아이가 마저 끝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질문에 답하는 방법을 배우기 전
과도기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가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기 전에 엄마 아빠가 먼저 시작을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아이가 쉽게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부분 모델링을 점차 줄여갑니다. 그러나 아이가 잘 대답하지 못하면 아이가 채워야 할 부분을 줄이고
'빈칸 채우기'를 이용해 더 쉽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칼의 엄마가 어떻게 하는지 보세요.

 '빈칸 채우기' 방법은 아이가 엄마 아빠의 말을 따라 하는 반향어 수준에서 시작해 보다 자연스러운 발화로 옮겨가는 데 유용한 '큐'입니다.
처음엔 완전한 문장을 말해주고 아이가 점차 더 많은 부분을 말하도록 조금씩 빈칸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에 익숙해지면 나중엔
자연스러운 '큐', 즉 아이를 기대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기만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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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차례 갖기 연습

2022. 8. 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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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차례 갖기를 연습해보세요

 

이제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와 주거니 받거니 하는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간지럼을 태우면 아이가 엄마를 쳐다보며 까르르 웃을
것입니다. 간지럼을 잠시 멈추면 엄마의 손을 끌어당겨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엄마와 아이는 차례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 차례'라는 표현은 두 사람이 하는 행동임을 뜻합니다.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고, 몸짓을 하고, 소리를 낸다거나 말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서로에게 현재 상호작용 중임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 장에서는 '큐' 기법을 배워봅니다. 아이에게 '자기 차례'의 말이나 행동을 할 때라는 '큐' 신호를 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와 상호작용이 길어질수록 점점 그 모습은 '대화'하는 상황에 가까워집니다.

 대화는 쌍방향 상호작용이므로 대화를 진행하는 두 사람은 적당한 타이밍에 말이나 행동을 번갈아 하며 메시지를 주고 받습니다. 대화는 말로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말이 필요 없는 활동으로도 대화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까꿍놀이'를 한다면 엄마가 먼저 아이를 이불로 덮어줍니다.
아이가 이불을 헤치고 나오면 이것이 바로 '자기 차례 갖기'가 되는 것입니다. 엄마가 이를 받아 "여기 있구나"라고 말해주면(자기 차례 갖기)
다시 아이가 까르르 웃습니다. 이런 식으로 엄마와 아이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 이게 바로 훌륭한 대화가 됩니다. 이런 자기 차례 주고받기를 길게
지속할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 대화의 규칙

 까꿍놀이 같이 말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한 상호작용을 시작하려면 대화의 규칙이 필요합니다. 물론 말이 필요한 대화에서는 규칙을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대화를 할 때 아이가 아래의 규칙을 따르도록 도와주세요

-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기
- 대화를 시작하기
- 상대방이 대화를 시작하면 반응을 보이기
- 적당한 타이밍에 자기 차례 갖기
- 상대방에게 차례 기회를 주기
- 하나의 주제에 머무르면서 여러 번 차례를 주고받아보기
- 상대방의 말, 몸짓,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기
- 상대방이 잘 못 알아들으면 다시 명확하게 말해주거나 고쳐 말해보기
- 이해가 안될 때 상대방에게 설명을 요구하기
- 적절한 때에 대화 주제를 바꿔보기
- 대화를 잘 마무리하기

사실 어른들도 이 많은 규칙을 다 지키며 대화를 한다면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규칙을 다 지켜가며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짐작해보세요. 아이가 유의미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려면 엄마 아빠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 자기 차례를 알려주는 '큐' 기법

사실 우리 아이들은 대화를 할 때 언제 자기 차례를 가져야 할지 알아차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아이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큐'를
사용하여 타이밍을 알려주고 떄로는 어떻게 하는 건지 직접 보여주는 것입니다. '큐'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 확실한 '큐'는 아이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고, 부정확하게 행동할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확실한 '큐'는 아이가 해야 할 자기 차례의
전부 또는 부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손뼉치기 놀이를 할 때 아이가 뭘 해야 할지 모른다면 엄마 아빠가 아이의 손을 잡고 살며시 끌어
박수를 치도록 도와줄 수 있는데, 이를 신체적 도움이라고 합니다. 수행해야 할 차례의 전부를 도와주는 또 다른 방법으로 언어 모델링과 할 말
지시하기가 있습니다. 아이 차례의 일부만 도와주는 부분 모델링은 확실한 '큐' 기법 중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 자연스러운 '큐'는 아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직접 알려주지 않고 단지 힌트만 주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손뼉치기 놀이를 여러 번 해서
익숙해졌다면 속도를 느리게 해보기, 잠깐 멈추기, 기대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기 등이 아이에게 '이제 박수를 칠 차례'라고 알려주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각적 '큐', 질문, 힌트, 지시 등을 통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해야 할 일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코멘트 역시
자연스러운 '큐'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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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관심사

2022. 8. 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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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관심사를 따르는 데 네가지 'I'를 활용하세요

< 네가지 I >

1. 아이의 흥미를 포함하기 2. 해석하기 3. 모방하기 4. 개입하기

 

네 가지 'I' 전략은 아이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네 가지 'I'는 아이가 의사소통 발달의 어느 단계에
있든 활용할 수 있습니다. 'I' 중 세가지, 즉 아이의 흥미를 포함하기, 모방하기, 개입하기는 아이가 활동에 참여하고 엄마와 상호작용하도록
격려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해석하기'전략은 두 사람이 이미 상호작용을 시작한 후 아이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첫 번째 'I' : 아이의 흥미를 포함하기

-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눈치 채고 자연스레 끼어들어 함께하세요

- 아이가 바라보는 것을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가져오세요

 

□ 두 번째 'I' : 해석하기

- 아이가 하는 모든 행동이 엄마 아빠에게 의도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반응해주세요

- '만약 아이가 할 수 있었다면 했을' 행동을 하거나 말하세요

- '나만의 방식' 단계와 '의사 표시' 단계에 아이에게 이렇게 해석해주세요

- '초기 소통' 단계의 아이에게는 이렇게 해석해주세요

- 아이의 방식으로 말하세요!

- 한 단어에서 두 단어, 세 단어로

- '서툰 친구'를 위해 수정해서 해석해주세요

- 대명사 모델을 보여주는 방법

 자기가 들었던 말들을 담아 두었다가 다시 사용하는 방법에 의존하는 '초기 소통'과 '서툰 친구' 단계 아이는 엄마 아빠의 대명사 모델로부터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대명사에서도 배웁니다. 가족들이 대화 도중에 '나', '너', '우리'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아이는
이러한 단어들의 언어 모델을 보고, 최종적으로 따라 할 수 있게 됩니다.

 '초기 소통' 단계와 '서툰 친구' 단계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명사를 더 잘 이해합니다. 이 아이들이 문장 속에서 '너'를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너'라는 단어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두 종류의 대명사 모델이 필요합니다.
할 수 있다면 대명사를 어떻게 사용했을지에 대한 모델과 대화 도중에 대명사가 어떻게 자연스럽게 쓰이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 세 번째 'I' : 모방하기

- 아이의 행동과 소리를 따라 하면서 아이가 관심 보이는 대로 따라 가세요

 

□ 네 번째 'I' : 개입하기

- 아이가 하고 있는 일에 끼어들어 같이하겠다고 해보세요. 처음에는 아이가 별로 반기지 않더라도 계속 시도하세요

- '가지고 있기' 전략

 + 우리 아이가 블록 같은 물건들을 떨어뜨리는 걸 좋아한다면 마치 아이가 의도적으로 놀이를 시작하려고 떨어뜨리는 것처럼 그 행동을 대하세요.

 + 우리 아이가 물건들으르 나란히 줄 세우기를 좋아하면 엄마 아빠는 물건 던지기를 좋아하는 아이의 경우처럼 '가지고 있기' 전략을 쓸 수
있습니다.

 + 엄마 아빠도 같이 그 줄 안에 물건을 놓아서 아이가 줄 세우는 걸 도와주세요.

- 감추고 찾기

 + 대상 하나를 줄에서 빼내 엄마 아빠 소매 속이나 주머니 혹은 셔츠 안에 감추어보세요.

 + 줄 세우기 좋아하는 대상을 숨기고 나서 아이가 찾는 일을 도와주세요.

- 길을 막아서기

 + 아이의 길을 막아서서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비켜달라고 요구하려면 뭔가 말이나 행동을 해야 되도록 하세요.

- 놀이에 끼어들기

 +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놀고 있으면 비슷한 장난감을 찾아서 그 놀이에 끼어들어 보세요.

 + 아이가 항상 혼자 앉아 있고 싶어 한다면 아주 가까이 다가가 장난스럽게 '끼어 앉아' 보세요.

-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서 개입하기

- 아이가 주제에서 벗어나거나 자기 이야기만 고집할 때 개입하는 법

 

□ 아이가 하는 대로 따라가지 말아야 할 경우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대로 엄마 아빠가 따라가는 것이 언제나 적절하거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는 많은 것을 엄마 아빠에게 배울
필요가 있고, 그중 중요한 하나가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법입니다. 언제 아이가 하는대로 따라가야 하고 언제 따르지 말아야 할지는 상식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반복적이고 비생산적인 행동을 상호작용 놀이로 바꾸도록 노력해보라고 제안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행동이 좌절이나 분노로 인해 일어날
때라면 아이가 이러한 감정들을 다룰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화가 나서 블록을 던진다든가 그걸 가지고 노는 데
관심이 없다는 걸 알리기 위해 던지는 경우라면 그 행동을 놀이로 바꾸어서 강화해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대신 "던지면 안 돼" 또는 "그만"
이라고 엄하고 명확하게 말해서 이런 행동을 엄마 아빠가 용납하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고, 더 이상 던지지 못하게 방지해야 합니다. 던지기를 멈추고
나면 "주워" 라고 말해서 자기가 던진 장난감들을 줍도록 지도해주세요.

 어떤 아이들의 감각적 욕구는 너무 강해서 만족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움직이에 대한 갈망이 너무 강한 아이들에게 '따라잡기'
놀이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필요로 하는 감각 자극을 주기 위한 다른 방법들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감각 자극을 필요로
하고 엄마 아빠는 어떻게 아이에게 그 자극을 줄 수 있는 결정하는 데에는 감각 주제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작업치료사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요약

 엄마 아빠가 OWL, 즉 우리 아이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지켜보고, 기다리고, 들어줄 때 부모는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엄마 아빠는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데에 이러한 흥미나 관심사들을 포함시키고 아이와 함께하면서 아이가 하는 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때로 아이는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데 저항감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부드럽게 아이의 세계에 개입해야 합니다.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또 다른
방법은 아이의 행동이나 소리를 따라 함으로써 아이를 모방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만약 할 수 있었다면' 의사소통을 했을 것이라 여겨지는 시기라면
해석, 즉 아이의 관점에서 말해주어 아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주세요.

 

 

 

※ 출처 :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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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고, 기다리고, 들어주기

2022. 8. 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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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WLing 활용하기 : 지켜보고(Observing), 기다리고(Waiting), 들어주기(Listening)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대로 따라가는 것은 아이를 '지켜보고, 기다리고, 들어주기'에서 시작합니다.

 

>> 지켜보기

 '지켜보기'란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아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일을 말합니다. 그러고 나서 엄마 아빠는 아이와 같이하는
일들에 흥밋거리들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지켜볼 때는 아이가 왜, 어떻게 소통하는지, 무엇에 반응하는지 보세요. 엄마가 말한 것을 그대로 반향어로 따라한 후에 아이가 엄마를
쳐다보던가요? 또는 엄마가 말한 것 쪽으로 다가가던가요? 엄마가 어떤 장난감을 가져왔을 때 아이의 표정이 변하는 걸 본 적이 있나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고 나면 아이에게 의사소통을 가르쳐주기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 기다리기

 '기다리기'는 아이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낼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가 의사소통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어쩌면 의사소통할 기회를 얻지 못한 것뿐 일지도 모릅니다.

 기다리기는 엄마 아빠가 한 말을 흡수하고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만약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질문을 했는데 아이가 바로 답을 하지
않는다면 엄마 아빠는 아이가 그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여기고 다시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두 번째 질문은 아이가 첫 질문을 막
이해하려고 할 무렵에 아이의 주의를 흐트러뜨리는 역할만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어떤 단어를 떠올리려던 차에 엄마 아빠가 재차 물어본다면 그냥
잊어버리고 마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질문에 대답하는 데 어른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반응할 때까지 적어도
15초에서 30초, 또는 그 이상 기다려보세요. 기다려야 한다는 걸 명심하기 위해서 속으로 천천히 열다섯을 세어보세요.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아이가 관심을 잃게 되니까 조심하세요. 우리 아이의 지속 능력에 따라서 기다리는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쉽게
포기하는 편이라면 기다리는 시간은 더 짧아야 합니다. 켈리의 경우처럼 아이의 동기가 강할 때, 엄마 아빠의 기다림은 최상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 들어주기

 엄마 아빠가 우리 아이의 소리, 단어, 문장 등을 주의 깊게 들을 때 우리 아이가 이미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발판으로 엄마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파', '바' 처럼 양순음을 많이 낸다면 '파랑', '바지' 등 아이가 낼
수 있는 소리로 시작하면서 발음하기 쉬운 단어들을 말하는 데 중점을 둘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말하기 시작할 때 아이는 말을 분명하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만약 엄마가 옷장에서 코트를 꺼낼 때마다 아이가 "나..."라고 말을
한다면, 아이는 "나가"라고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만약 엄마가 이걸 주의 깊게 듣는다면 아이가 "나"라고 말할 때 "나가. 그래,
우리 나가자!"라고 반응해줄 수 있습니다. 이러면 그 단어의 발음을 교정하는 모델을 제시해주는 셈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때 아이가 "나"라고
말하는 걸 들으면 밖으로 나갈 계획이 없더라도 아이에게 코트를 꺼내 주면서 반응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말의 힘을 알게 됩니다.

 아이가 어떤 단어를 쓰는 걸 엄마 아빠가 들었는데 그 이후로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다시는 그 단어를 못 듣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아이가 말한 단어를 들었고 기억한다면 조만간 아이가 다시 그 말을 하도록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반향어(다른 사람이 말한 단어나 문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거나 흉내 내는 것)를 쓴다면 들어주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가 이러한
단어들을 따라 하는 방식을 들을 때 아이의 억양은 아이가 왜 그 말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과자 먹을래?"라고
물었을 때, 아이도 엄마의 억양과 똑같이 말했다면 아마도 아이는 엄마 말을 이해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발음을 그냥 따라 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엄마 말을 따라 하는데 억양이 바뀌었다면, 다시 말해 엄마는 "먹을래?"라고 끝을 올렸는데 아이는 "먹을래"라고 끝을 내렸다면 이는
아이가 엄마 말을 이해했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방식으로 "네, 과자 먹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지연 반향어를 사용한다면, 즉 아이가 어떤 맥락에서 들은 말을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다른 맥락에서 사용한다면, 아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말 유능한 청취자이자 관찰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아이가 '반향어'를 무슨 의미로 썼는지 알아내기 위해 때로는 탐정과
같은 추리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관찰하고 기다리고 들어주기에 '최적의 장소'는 '얼굴과 얼굴을 맞댄 그 자리'입니다.

 만약 엄마 아빠가 아이와 마주 보고 있으면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볼 수 있습니다. 부모 자신을 아이의 눈높이에 두면 엄마 아빠는
아이가 보는 세상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됩니다.

 눈을 맞추는 게 우리 아이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를 들어 엄마 아빠를 볼 수 있게 아이를
무릎에 앉혀보세요. 아이가 바닥에서 놀고 있으면 나란히 엎드리거나 옆에 누우세요. 아이가 서 있으면 몸을 구부려보세요.

 우리의 얼굴은 중요한 사회적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가 이를 다 이해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찡그림, 미소, 눈동자의 움직임
등은 말 자체만큼 많은 말을 하는데 우리 아이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더라도 이런 것들은 놓치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이 위치로 몸을 낮추어
엄마 아빠의 얼굴이 '말하는 것'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아이는 무슨 일이 생길지(이전 경험을 통해서) 예상할 수 있을 때 제일 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엄마 아빠가 아이와 얼굴을 맞대고 자주 논다면
아이는 점차 엄마 아빠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예측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어떤날 엄마 아빠가 보이지 않으면 아이는 당장 가서 평소처럼 자기와
놀자고 엄마 아빠를 데려오려 할 것입니다.

 

 

 

※ 출처 :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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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관심 보이는 대로 따라가세요

2022. 8. 19. 15:13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아이가 관심 보이는 대로 따라가세요

 

 우리는 모두 자기가 관심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예를 들어 테니스를 좋아한다면 TV에서 테니스 게임 중계를 보고 선수들의 이름과 성적을
쉽게 기억할 것입니다. 하지만 별로 관심 없는 스포츠, 예를 들어 미식축구 경기를 보면서는 별로 기억나는 게 없을 것입니다. 잠깐 보다가 흥미를
잃고 채널을 돌려버리지요.

 ASD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에 쏟는 관심은 보통 아이들보다 훨씬 집요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무엇을 하려면 누군가 먼저 어떻게 하는지
보여줘야만 하므로 엄마 아빠는 아이의 '선생님'이나 '도와주는 사람'으로, 아이는 '따라오는 사람'으로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만약 엄마 아빠가
항상 아이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해주거나 해준다면 아이는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해볼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스스로 의사소통을 시작해볼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는 게 적절하지 않은지 살펴볼
것입니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대로 따라가는 법을 배우면 아이는 엄마 아빠와 같이 무엇을 하면서 의사소통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아이가 관심 보이는 대로 따라갈 때, 아이는 자기가 필요한 것을 얻게 됩니다.

 - 아이는 엄마 아빠가 선택해준 것보다 자기가 선택한 것들에 더 주의를 기울입니다.

- 아이는 자기가 선택한 활동을 할 때 사회성을 더 발휘하고 상호작용을 많이 합니다.

- 아이가 관심 보이는 대로 따라갈 때 엄마 아빠와 아이는 동시에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엄마 아빠와 같은 부분에 아이가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이 하는 행동과 엄마 아빠가 관련이 있을 아이가 알아가는 아주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되면 모든 상황마다 뭘 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엄마 아빠에게 의지해서 알아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자기가 관심 있는 것을 하는 상황에서 아이는 자신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자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자각은 목적에 맞게 의사소통하는 사람이 되는 데 아주 중요한 단계입니다.

- 주의 돌리기는 ASD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인데 자기가 관심 있는 일을 하는 상황에서는 주의의 초점을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 출처 :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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