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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안내 언론사가 주요기사로 선정한 기사입니다. 언론사별 바로가기 닫기 ‘부산 내국인 공유숙박’으로 내수 살린다더니… ‘독채 불가’ 논란에 정책 표류 입력2023.08.01. 오전 6:01 수정2023.08.01. 오전 11:51 기사원문 박소정 기자 * 박소정 기자 구독 구독중 구독자 1,463 응원수 1,072 더보기 3 * 쏠쏠정보 0 * 흥미진진 0 * 공감백배 0 * 분석탁월 2 * 후속강추 1 3 본문 요약봇 본문 요약봇도움말 자동 추출 기술로 요약된 내용입니다. 요약 기술의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될 수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보기를 권장합니다. 닫기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성별 남성 여성 말하기 속도 느림 보통 빠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본문듣기 시작 닫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 가1단계 작게 * 가2단계 보통 * 가3단계 크게 * 가4단계 아주크게 * 가5단계 최대크게 SNS 보내기 인쇄하기 도심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발표한 정부 별안간 문체-과기부 ‘독채 논쟁’에 ‘스톱’ “안방에 집주인 있는채로 운영해야” VS “그러면 누가 오냐, 관광 활성화 되겠나” 정부가 하반기 내수 활성화 방안으로 ‘내국인 공유숙박’ 규제를 완화해 서울·부산 등지에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부처간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빠졌다. 집주인이 없는 상태의 ‘독채’를 공유숙박 가능 주택으로 허용할지를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문체부는 ‘호스트’(집주인)가 없는 독채 형태에는 공유숙박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즉 안방에 반드시 집주인이 있는 채로 거실이나 다른 방을 손님에게 내줘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업계와 규제 샌드박스 도입 부처인 과기부에선 문체부의 해석이 맞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독채 불가 조건의 공유숙박이라면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이미 에어비앤비에서는 도심에서 내국인에게 독채 숙소를 제공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빈번하다. 이를 단속하지도 못하면서 실증 특례 업체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일각에서는 결국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맹탕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숙박 산업 전문 전시회 ‘코리아호텔쇼'에서 관계자가 호텔 키오스크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뉴스1 “안방까지 내줘선 안 돼” 문체부-과기부 ‘독채 논쟁’ 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내수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도심에서의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을 현재 서울에서 부산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시 지역에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유숙박업은 불법이다. 단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해 선정한 토종 공유숙박 플랫폼 ‘위홈’을 통해서만 서울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정부는 위홈처럼 합법적인 공유숙박업체를 선정해, 대상 지역을 부산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해당 정책과 관련한 부처들은 자그마치 6곳이나 된다. 문체부(관광산업정책 추진), 과기부(ICT 규제샌드박스), 보건복지부(숙박업 공중위생 관리), 국토교통부(건축법 관리), 농림축산식품부(농어촌민박업), 기재부(조정 총괄) 등이다. 그런데 최근 문체부와 과기부 간 이견이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게 협의체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독채 형태를 허용할 것인지 여부가 갈등의 원인이 됐다. 문체부는 건축법상 ‘주택’으로 분류되는 단독·다세대·연립 주택과 아파트에서의 공유숙박을 허용하되, 독채 형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독채란 집을 통째로 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호스트가 없는 상태에서 집을 빌려주면 안 된다는 의미다. 이런 독채 불가 조건은 외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다. 현재 도시에서 공유숙박을 합법으로 운영하려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가능하다. 주민 자신이 거주하면서 한국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 집주인이 실거주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하지만 이를 일일이 체크하지 못하다 보니 에어비앤비에선 내·외국인 할 것 없이 ‘독채’를 내어주는 불법 민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공유 경제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걸 공유하는 개념인데, 아예 집을 통째로 내주는 것은 그 취지에도 걸맞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무엇보다 독채까지 허용해버리면, 공유숙박의 전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숙박업경영자연합회 회원이 불법 공유숙박 합법화에 반대하며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숙박업경영자연합회는 불법 공유숙박이 대형 오피스텔, 아파트 등에서 성행하고 있다며 행정기관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숙박업경영자연합회 제공 “에어비앤비 불법 놔두면서 합법 업체엔 엄격… 경쟁력 있겠나” 반면 업계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담당 부처인 과기부는 독채 불가 조건이 현실에선 과도하고, 경제적 효과도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집주인이 상주하는 집에 어느 누가 머물려고 하겠느냐”며 “그런 조건이 붙는다면 소비자들은 에어비앤비에 있는 불법 독채 숙소에 머물고 말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갈등은 ‘공유 숙박업’과 관련한 제도가 우리나라에선 부재한 것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제도가 없다 보니 ‘독채를 빌려주면 안 된다’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다. 현재 국내에서 내국인 도심형 공유숙박을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위홈이 유일한데, 정부가 실증 특례를 내줄 당시 내건 ‘부가 조건’에는 “위홈의 전신 ‘코자자’와 연동 시 기존의 불법 소지 숙소(오피스텔·독채) 삭제 필요”라고 달려 있다. 이를 두고 문체부는 ‘독채를 금지한 것’으로, 업계는 ‘이전 플랫폼에 있었던 오피스텔·독채 건을 삭제하라는 것이지, 독채가 금지된다고 명시한 것은 아니다’란 해석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도심에서 내국인에게 오피스텔과 독채 등 형태의 공유숙박을 내주는 것이 불법인데도, 단속이 어렵다는 맹점을 이용해 모두 암암리에 운영 중이다. 에어비앤비에서 결제를 해야만 주소를 공개하거나, 숙소 이용 조건에 ‘낯선 사람(구청 직원 등)이 묻는 경우 친구네 놀러왔다고 답변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강원·부산·제주에서 최근 5년간(2018~2022년) 미신고 숙박업으로 단속된 862건 중 약 80%인 664건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중개된 숙소였다. 조산구 위홈 대표는 “에어비앤비의 암암리 불법 운영은 활개를 치도록 두는 상황에서, 합법 공유숙박 업체에는 과도한 기준을 요구하는 현실”이라며 “서울에서의 공유 숙박 실증특례가 실효성이 없는 것처럼 부산으로 지역을 확대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불법 업체엔 눈 감고 합법 업체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는 ‘역차별 문제’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기부와 플랫폼 업계, 그리고 문체부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두 부처의 입장 모두 일리가 있는 만큼, 독채 논란에 대한 합리적인 합의안을 도출해 보겠다”라고 했다. 정부는 업계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공유숙박 제도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박소정 기자 soj@chosunbiz.com 기자 프로필 박소정 기자 구독 구독중 구독자 1,463 응원수 1,072 사회부, 금융부를 거쳐 세종시에서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의 경제 정책 기사를 씁니다. * 中 요소 ‘수출 중단’ 소식에… 정부 “비료용 중국 수입 비중 17% 불과” * 가정·성폭력 방지 보조금 12억원에서 ‘0원’으로… 성평등 예산 ‘찬바람’ 조선비즈의 구독 많은 기자를 구독해보세요! 닫기 Copyright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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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댓글 운영 기준 안내 레이어 닫기 클린봇이 악성댓글을 감지합니다. 설정 * vter****댓글모음옵션 열기팔로우신고차단 문체부 친 놈 들내가 차단한 이용자의 댓글입니다. 2023.08.01. 01:18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3비공감0 * ohmy****댓글모음옵션 열기팔로우신고차단 개인이 운영하는 숙박공유요? 몰카 엄청 팔리겠네요.내가 차단한 이용자의 댓글입니다. 2023.08.01. 02:26 답글1 공감/비공감공감3비공감3 * ryu5****댓글모음옵션 열기팔로우신고차단 숙박업소 남아도는데 공유숙박업활성화라니현재도 불법공유숙박으로 숙박업자체가 폐업위기인데 공정과 정의가 필요합니다. 불법공유숙박으로 야기되는 탈세 미성년자탈루의 온상.주택이 숙박업소로 바뀌면 온나라가 숙박업소가 되는 세상이 되겠네요. 숙박업을 지원하여 관광활성화를 지원하는것이 바랍직합니다. 에어앤비앤이 불법공유숙박을 부추기고있어 단속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숙박업소 등록후 중개하도록 법개정이 필요합니다.내가 차단한 이용자의 댓글입니다. 2023.08.01. 01:40 답글1 공감/비공감공감0비공감1 댓글 더보기 조선비즈 헤드라인 더보기 * 김동관, 박정원도 받았다… 법적 규제 없어 승계에도 활용 가능한 ‘공짜주식’ RS 37분전 * 예약한 숙소에 다른 사람이…숙박업체 ‘오버부킹’ 피해자 속출 36분전 * 강남서 ‘입주장’ 사라졌다… “향후 2년간 대단지 입주 없어” 37분전 * 리뉴얼에 신규 매장까지… 마트 격전지 된 서울 강동, 롯데 “계획 없다” 까닭은 37분전 * [인터뷰] “가루쌀 휘낭시에·식빵, 추석쯤이면 동나요”... 남장현 SPC삼립 연구원 37분전 * [세계 속 한인 과학자] “과학협력도 주고받는 외교전략 필요...한국판 국제 프로젝트 시동 걸라” 36분전 네이버 AI 뉴스 알고리즘 뉴스 추천 알고리즘이 궁금하다면? 조선비즈 랭킹 뉴스 오전 1시~6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전날 하루동안 집계한 결과입니다. 더보기 더보기 * 많이 본 * 댓글 많은 * 1 ‘탈모’ 벗고 ‘USB-C형’ 장착…애플, 티타늄 입힌 아이폰15 공개 2시간전 * 2 2300㎞ 떨어진 우주기지 띄우자, 김정은 ‘레드카펫’ 영상 공개…‘포탄’ 주고 ‘위성’ 받나 7시간전 재생하기 * 3 현대차, 임단협 잠정 합의… 임금 역대 최고 인상 9시간전 * 4 누적적자 시달리는 한전, 요르단 발전소 두 곳 매각 6시간전 * 5 애플, 새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9·울트라2′ 공개…외관 그대로, 가격도 그대로 3시간전 * 1 [속보] 尹대통령 “추석 물가 잘 관리해서 국민 걱정 없도록 하라” 15시간전 * 2 ‘빅5의 굴욕’ 서울대⋅아산⋅삼성, 세계 암 연구 병원 100위에서 빠졌다 1일전 * 3 임영웅 콘서트, 객석이 무대 둘러싸는 ‘360도형’으로 배치 19시간전 * 4 이재명 말고 12명 더 있다…‘사법리스크’ 줄줄이 엮인 野 16시간전 * 5 與, 오염수 집회 후 횟집 간 이재명에…“몰래 잡순 ‘날 것’ 입에 맞았나” 16시간전 * 1 ‘탈모’ 벗고 ‘USB-C형’ 장착…애플, 티타늄 입힌 아이폰15 공개 2시간전 * 2 2300㎞ 떨어진 우주기지 띄우자, 김정은 ‘레드카펫’ 영상 공개…‘포탄’ 주고 ‘위성’ 받나 7시간전 재생하기 * 3 현대차, 임단협 잠정 합의… 임금 역대 최고 인상 9시간전 * 4 누적적자 시달리는 한전, 요르단 발전소 두 곳 매각 6시간전 * 5 애플, 새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9·울트라2′ 공개…외관 그대로, 가격도 그대로 3시간전 * 1 [속보] 尹대통령 “추석 물가 잘 관리해서 국민 걱정 없도록 하라” 15시간전 * 2 ‘빅5의 굴욕’ 서울대⋅아산⋅삼성, 세계 암 연구 병원 100위에서 빠졌다 1일전 * 3 임영웅 콘서트, 객석이 무대 둘러싸는 ‘360도형’으로 배치 19시간전 * 4 이재명 말고 12명 더 있다…‘사법리스크’ 줄줄이 엮인 野 16시간전 * 5 與, 오염수 집회 후 횟집 간 이재명에…“몰래 잡순 ‘날 것’ 입에 맞았나” 16시간전 보고 싶은 언론사를 바로 구독해 보세요 * 한겨레 언론사 추가 * 세계일보 언론사 추가 * SBS 언론사 추가 * 일다 언론사 추가 언론사 전체보기 언론사 전체 선택 함께 볼만한 뉴스 안내 이 기사를 본 이용자들이 함께 많이 본 기사, 해당 기사와 유사한 기사, 관심 기사 등을 자동 추천합니다 닫기 * 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α... 현대차 합의로 파업 취소 생산직 1100명 채용도 현대차 노사가 12일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등 역대 최고 임금 인상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13일 예정됐던 부분 파업 계획은 취소됐다.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는 오는 1 * "나도 통장에 100만원 들어왔네"…올 추석엔 고향 가는 70대 청소부 #3급 장애가 있는 72세 A씨는 시간제로 청소 일을 하지만 월급이 많지 않기에 하루에 만원을 사용하기도 쉽지 않았다. 평소 부모님 산소를 가고 싶었지만 거리가 멀어 교통비가 많이 든다는 생각에 가보지 못했는데추석 * 與 “증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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