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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금 너무 적다는데”…복권위원회 당첨금 변경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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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24 09:06:03 수정 : 2024-09-24 14:23:49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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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각함에서 대국민 의견수렴
현재 로또 1등 확률 814만분의 1
“적정 금액과 당첨자수 알려달라”



기재부 소속 복권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에
나섰다. 이미지투데이


정부가 로또 당첨금을 올리는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섰다.

24일 기획재정부 소속 복권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에 나섰다.

복권위는 “현재 판매 중인 로또 복권은 814만분의 1의 확률로 1등에 당첨되는 상품”이라며 “한 회당 약 1억 1000만건이 판매돼 1등
당첨자 수는 평균 12명, 1인당 1등 당첨금액은 평균 21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복권위는 “이에 대해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가 너무 적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며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권위는 “귀하께서 생각하는 로또복권 1등의 적정 당첨금액과 당첨자 수를 자유롭게 기술해달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기간은 9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이처럼 복권위원회는 로또 당첨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일각의 반발을 부를 수 있는 민감한 문제다. 이에 대국민 설문조사를 먼저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또는 1~45까지 숫자 중 6개 번호를 고르는 방식이다. 1등은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추는 확률은 814만분의 1이다.

이 때문에 당첨금을 올리려면 △당첨 확률을 낮추거나 △로또 1장 판매금액을 올리는 방안이 있다. 당첨확률을 낮추려면 1~45가 아니라 1~60개
번호 등 번호를 늘리면 된다. 하지만 이는 로또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확 떨어뜨리는 문제여서 쉽지 않다.



이에 로또 판매금액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더 유력해 보인다. 복권위 관계자는 “아직 로또 당첨금을 올릴지 말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먼저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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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려 우리나라나 미국처럼 일본보다 금리가 높은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한은은 먼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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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9월 25일 수요일(음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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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에 조정, 청산의 기회가. 48년생 내가 해결하지 못할 고민거리로 마음이 무거울 듯. 36년생 한계를 넘어 행동하지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상황만 모면하려는 발언은 지장이 있을 듯. 85년생 잔머리를 쓴다면 도리어 화로 다가올. 73년생 하는 일에서의
   적극적인 추진은 성공의 발판. 61년생 쉬운 일도 어렵게 풀어가니 주변의 충고를 잘 들어야. 49년생 가지고 있던 것조차 빼앗길 수 있으니
   지키는 것이 우선. 37년생 막힌 기분이지만 서서히 호전될 듯.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남의 도움을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 86년생 겉만 보고 승부를 걸었다간 헛고생만. 74년생 무엇이 최선인지 결단하고 행동해야. 62년생 먼 곳에서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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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년생 당장 결과가 안 나타나도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알아야. 63년생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51년생 남이 주는 혜택이
   도움이 될지는 두고 보아야. 39년생 자만이나 과시를 자제하고 침묵이 현명할 듯.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새로운 일에는 신중함을
   가지고 나서야. 88년생 조직적인 활동보다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일에 성과가. 76년생 윗사람의 뜻을 거역하면 체면을 잃는 경우가 생길
   수도. 64년생 생활의 리듬이 깨질 수 있으니 컨디션 조절에 힘써라. 52년생 휴식을 취하며 내일을 기다림이. 40년생 남 걱정 말고
   자신의 일을 챙길 때.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의욕이 너무 강해도 마이너스가 될 듯. 89년생 바쁘게 활동하면 걱정거리도 사라질
   듯. 77년생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평가도 오르고 이익도 생길 듯. 65년생 일의 순서를 바꾸면 나중까지 문제가 될 수도. 53년생
   소화기, 생식기 계통 건강을 잘 돌보아야. 41년생 욕심을 버리면 만사가 물 흐르듯 해결될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성실보다 요령으로 처리하나 결과는 좋을 수도. 90년생 불필요한 일에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은 낭비. 78년생 돈 버는 감각은 있어도 모으는
   능력이 부족하니 실속을 챙겨야. 66년생 필요 없는 부분은 가능하면 없애는 것이. 54년생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손대지 말아야.
   42년생 유연한 표현 방법이면 순조로울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쉽게 더워지고 쉽게 식는 태도는 버리는 것이 좋을 듯.
   91년생 여러 곳을 다니며 손쉽게 성과를 거두는 편. 79년생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때. 67년생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일이 어긋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55년생 문제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대응함이 좋을 듯. 43년생 마음이 허전해도 중심을 잘 잡아야.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사소한 것에 고집 부리면 정체되기 쉬울 듯. 92년생 한 번에 하나씩 일을 처리해야 착오가 없을 듯.
   80년생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듯. 68년생 분수 이외의 돈을 바랐다간 몸을 해칠 수 있으니 조절을 하는 것이. 56년생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니 잘 생각해야. 44년생 모으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할 듯.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이성과의
   관계에서 자기중심적 사고를 버려야 원만. 93년생 경솔한 언동이나 비판은 삼가야. 81년생 목표를 낮게 잡는 것이 도움이 될 듯. 69년생
   안과 밖이 다른 모양으로 희망은 크게 가져도 자세는 낮추어야. 57년생 실질적인 금전 수익을 구하여 보는 날. 45년생 성급한 판단으로
   수습하기 곤란한 일을 만들지 말 것.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첫 대면에서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주지 말아야. 82년생 자신만의
   개성과 투쟁심을 어느 정도 발휘하여도 좋을 듯. 70년생 성의를 다하여 겸손하게 일을 진행시켜야. 58년생 분야 밖의 일은 자신 있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옳을 듯. 46년생 솔직해지면 무리 없이 해결될 듯. 34년생 크게 떠벌리는 표현은 자제함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기회가 좋으니 왕성하게 활동하라. 83년생 방향이 보이지 않는 방법은 성공하지 못할 수도. 71년생 상황에 따라
   흘러가다가 중심을 놓치지 않아야. 59년생 충분한 휴식으로 심신의 긴장을 풀면 좋을 듯. 47년생 기분 전환을 위해 먼 곳까지 나가보는
   것도 좋을 듯. 35년생 가까운 곳으로부터 좋은 정보를 얻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 우여곡절 겪은 양산 남물금 IC 개설 사업, 공사 발주로 본격화
   
   공사비 급증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경남 양산시의 ‘남물금 하이패스 IC 개설 사업’이 발주됐다. 2017년 12월 타당성 조사에 나선 지
   약 7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지 5년 만이다. 양산시와 윤영석(양산갑)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남물금 하이패스
   IC(이하 남물금 IC) 개설’을 위한 사업을 발주했다는 통보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남물금 IC 개설 사업은
   중앙고속도로 지선 물금IC와 증산교 사이에 접속되는 하이패스 전용 진출입로로 양방향 2곳의 나들목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417억
   원이다. 시와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중 시공사가 선정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6월 완공하기로 했다. 남물금 IC가
   개통하면 양산신도시 주민들이 부산 북구 구포동 방면 또는 김해 방면으로 가거나 남해고속도로와 신대구고속도로를 오가는 길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금 IC를 이용하는 하루 1만 9000여 대 차량 중 80%가 남물금 IC를 이용하게 돼 이 일대의 교통체증이
   완화되면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도 빨라져 삶의 질 역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속도로 양산구간 25km(경부고속도로 통도사 IC
   ~양산 JC간 19km, 중앙고속도로 지선 양산IC ~낙동강교간 6km) 사이에 3개소의 톨게이트(양산과 남양산, 물금)와 2개소의
   하이패스 IC 등 총 5개의 진출입로가 확보된다. 추진 중인 사송 하이패스 IC와 옛 양산 톨게이트 하이패스 IC까지 포함하면 진출입로는
   모두 7개로 늘어난다. 남물금 IC 개설 사업은 발주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는 2017년 중앙고속도로 지선 남양산IC와 물금IC에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자, 남물금 IC를 설치하기로 하고 같은 해 12월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있는
   것’으로 나오자,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사업을 확정했고, 2019년 8월 국토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실시설계 과정에서
   연약지반 보강공사비와 송전탑 이설비용 등으로 인해 애초 타당성 조사 때 추산된 공사비가 168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3배가량 급증했다.
   이 때문에 시는 지난해 10월 착공을 미루고 공사비 절감에 나섰다. 사업 지역 이전을 통해 83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고, 한국도로공사의
   공사비 분담액도 84억 원에서 166억 원으로 증액시켰다. 시는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이 사업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발전
   종합계획’ 반영을 추진 중이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발전 종합계획’은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해 미군에 부지 등을 공여 중이거나
   반환받은 구역과 그 주변 지역의 경제진흥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최대 50%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데 양산의 경우 120억 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시와 윤영석 의원은 “사업 지역 이동에 따른 공사비 83억 원을 절감한 데다 도로공사의 공사비 분담금(166억 원)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발전 종합계획 반영에 따른 지원금(120억 원)이 확정되면 시비는 130억 원 정도여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민석, ‘계엄설’ 이어 ‘이재명 테러’ 가능성 제기… “테러 유혹 느끼고 있다고 판단”
   
   더불어민주당에서 ‘계엄설’을 주도하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정권 교체를 막으려는
   세력이 “쿠데타적 계엄이나 테러의 유혹”을 느끼고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선거법 선고를 앞두고 ‘법 왜곡죄’ 신설
   등으로 검찰에 대한 압박도 강화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저희는 정권교체 초입에
   들어섰다고 최근에 말씀드렸다”면서 “그 상황을 막기 위해서 쿠데타적 계엄이나 테러 같은 것들의 유혹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계엄설을 언급하며 계엄 방지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계엄설에서 한 발 더 나간 ‘테러’를
   언급하면서 “결국 정권교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권교체의 주자가 될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사람들에 대한 정치테러”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미 그런 것이 존재했고 여러 정황이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을 교체하는 국민의 명령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계엄이나 테러 이런
   것들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죄를 짓는 게 될 것이기 때문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하게 팀플레이를 하면서 일을 진행시켜 왔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동안 강조해 온 계엄설의 근거에 대해선 ‘2차 공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충암고
   출신 군 인사 4인 회동’에 대해 “제가 분명히 1차 (근거)공개라고 말씀을 드렸다”면서도 ‘2차 (근거)공개가 예고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저희가 판단할 문제”라고만 답했다. 이처럼 계엄설에 이어 테러설까지 제기하고 나선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
   대해선 무죄를 확신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검찰의 명분이나 논거가 취약해져 있는 상황”이라며 “논리보다는 감정과 정치적 의도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검찰이 구형을 높이 한다고 해서 유무죄가 갈리는 것은 아니다”면서 ‘무죄 선고를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선거법 선고 공판을 앞두고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른바 ‘법 왜곡죄’를
   상정하는 등 검찰 압박을 강화했다. 법 왜곡죄는 검사나 판사가 법을 왜곡해 기소하거나 판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과 자격정지에 처하게
   하는 내용이다. 법 왜곡죄에 대해선 이 대표 재판을 사건 조작으로 규정하려는 민주당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 ‘방탄’을
   위해 법 개정을 시도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런 방탄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법 왜곡죄가 방탄과 이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 대표 방탄이 됐느냐”면서 “방탄이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 완전 방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 대표 수사를 반대한다고 민주당이 백날 떠들든
   방탄이 되느냐”면서 “방탄론 자체가 없는 허위의 방탄론”이라고 주장했다.

 * 7월 부산 아파트 실거래가격 한달 전보다 0.29% 상승
   
   지난 7월 부산에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이 한달 전에 비해 0.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격은 거래가 2번 이상 있는
   동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가격을 측정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부산 아파트 실거래 매매가격은 한달 전에 비해 0.29%
   상승했다. 대구도 0.12%, 대전도 0.71% 올랐으나 울산은 0.14% 하락했다. 경남은 0.51% 상승했다. 서울이 2.2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 7월 부산의 아파트 거래량은 2399건이었다. 이 역시 한달 전에 비해 14.7% 증가했다. 거래량도
   늘고 매매가격도 오른 것이다. 실거래 가격은 실제 거래된 가격을 통계낸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별도로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과 ‘월간
   주택가격’은 실거래가격도 포함하지만 호가나 거래 가능한 가격 등을 모두 합해서 정한다. 이와 함께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부동산원이 잠정 집계한 8월 실거래가격은 부산이 0.14% 오른 것으로 나왔다. 울산은 0.16%, 경남은 0.63% 각각 하락했다.
   7월보다는 상승세가 줄어들거나 하락세가 심해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에 따르면 8월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달 전에 비해 0.12%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 실거래가격은 0.14% 상승했다. 그 이유는 부산에서 실제 아파트
   거래가 이뤄진 곳은 상대적으로 매매거래가 활발하고 가격이 바닥을 치고 오름세인 곳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7월 부산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은 ㎡당 542만 원이었다. 평당(3.3㎡)로 환산하면 1789만 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기준이다. 서울은 평당 5139만 원에
   달했다.

 * 역대급 폭염·폭우에 과일·채소 폭등 조짐
   
   9월까지 이어진 폭염에 기록적 폭우가 겹치면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딸기, 토마토 등 과일은 물론 쌀, 채소 같은 주요 식재료도 피해가
   컸다. 올해 초 ‘금사과 사태’가 전 작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매 유통가에선 벌써부터 채소·과일 가격이 오름세다. 이번
   가을 폭우는 정식(모종 심기) 시기가 가을인 과일에 큰 생채기를 남겼다. 딸기가 특히 피해를 봤다. 경남 딸기 농가에 따르면 올해 딸기
   정식은 폭염에 이어 폭우가 덮치면서 시기를 놓쳤다. 딸기 정식 시기는 보통 9월 초다. 경남엔 9월 하순까지 30도 후반대를 기록했다.
   특히 시설하우스는 50도까지 치솟았고, 농민들도 정식을 미룬 상태였다. 경남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전주환 씨는 “폭염에 이어 폭우도
   찾아와 딸기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곰팡이 피해도 우려된다”며 “경남은 전국 딸기 생산량의 40% 이상을 책임지는
   주산지인데, 제대로 딸기가 열릴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대저 토마토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직접 씨앗을 구입해 자가 육모를 하는 농가
   피해가 심했다. 자가 육묘의 경우 9월에 모종을 심는다. 특히 대저 토마토 농가들은 최근에 자가 육묘에 들어갔거나 정식을 마친 상황이다.
   그래야 1월 조기 출하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비로 대부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대저2동 정관마을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권 모 씨는
   “이번 비로 피해액만 수천만 원에 달한다. 토마토 농가 대부분이 이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피해는 제철 과일과 채소
   재배에도 영향을 미쳤다. 단감과 사과는 대규모 일소(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했고 배는 알이 굵어지지 않는 피해를 봤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이어진 역대급 폭우로 부산에서는 벼 1537ha, 채소 206ha 등 총 1763ha에 달하는 비 피해를 봤고, 경남에서도
   벼와 시설하우스, 노지 등에서 723ha의 피해가 났다. 농민들이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지만 앞으로 병충해 등 2차 피해가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경남 쌀 농가들은 벼멸구 피해도 커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남 사천과 산청, 거제 등에서만 1475ha에서 벼멸구가
   발생했다. 벼멸구 피해는 9월 이상 고온 때문에 더욱 확산했다는 게 농가들의 증언이다.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농작물 가격 폭등을 걱정하고
   있다. ‘2020년 10월 사태’ 재현 조짐도 보인다. 당시 10월 기온이 크게 오르며 딸기나무 상당수가 고사했고 이듬해 전국 딸기 가격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에는 냉해 등으로 과채류 출하량이 급감했고 사과와 딸기 등이 여러 달에 걸쳐 가격 급등 현상을 보였다. 특히 사과는
   5만 원 안팎이던 후지 품종 10kg 가격이 10만 원까지 치솟으며 ‘금사과’ 용어까지 나왔다. 실제 농산물 유통가에선 가격 오름세도
   확인된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폭우 직전인 지난 21일 서울 가락시장 기준 사과 특품 10kg 도매가격은
   10만 9941원으로, 전날 대비 3만 6687원이 오르는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경상국립대 김윤식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폭염과 폭우 피해에 이어 기온까지 뚝 떨어졌다. 이러면 농작물이 제대로 적응 못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 먹을 수는 없고 물량은 줄어
   가격은 급등한다”고 우려했다.

 * 거제 옥탑방 방수공사 중 발견된 백골 사체, 16년 만에 드러난 진실(종합)
   
   경남 거제에서 동거하던 연인을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시멘트로 암매장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타인이 드나들기 힘든 집
   창문 밑에 벽돌을 쌓아 숨겼는데, 최근 주택 방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 영영 미제로 묻힐뻔한 ‘실종 사건’의 실체가 16년 만에 드러났다.
   거제경찰서는 연인이던 동거녀를 살해 후 사체를 은닉한 50대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998년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디제이(DJ)로 일하다 손님으로 온 여덟 살 터울 여성 B 씨를 만났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04년 거제로 와 동거를 시작했고, 2007년 4층짜리 원룸 옥탑방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행복한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듬해 10월 10일 오후 2시께, 사소한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진 A 씨가 둔기를 휘둘렀고, 머리와 얼굴을 가격당한
   B 씨는 결국 숨졌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A 씨는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옥탑방 창문 밑에 암매장했다. 이곳은 옥탑방 창문을 넘어가야
   닿을 수 있는 길고 좁은 통로다. 좌우가 막힌 구조라 옥탑방 세입자를 제외하면 드나드는 이가 거의 없었다. 여기에 벽돌을 쌓아 만든 세로
   70cm, 가로 39cm, 높이 29cm 공간에 가방을 숨기고 시멘트로 채웠다. 이어 냄새가 새 나오지 않도록 미장한 뒤 표면 방수용 녹색
   페인트를 칠해 마치 원래 있던 구조물인 것처럼 꾸몄다. 필요한 자재는 원룸 소유자가 옥탑방 옆에 보일러실 보수를 위해 준비해 둔 것들을
   가져와 썼다. B 씨 가족은 범행 3년이 지난 2011년에야 실종 신고를 했다. 가족 간 유대감이 깊지 않아 평소 연락이나 왕래가 잦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하지만 실종 사건은 ‘미제’로 종결됐다. B 씨 행방을 추적할 만한 단서가 없었던 데다, 뚜렷한 범죄 혐의점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동거인이던 A 씨 역시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A 씨는 “헤어졌다”고 둘러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이나
   실종, 해외 도피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다각도 수사했지만 CCTV나 통화 내용 등 물적 증거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친구 등 지인도
   거의 없는 상황에 생활반응이나 행적이라든지 조사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A 씨도 조사했지만 물증이 없어 계속 수사가 어려웠다”고 했다.
   범행 후 8년 넘게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던 A 씨는 2016년 마약에 손을 댄 사실이 들통나 구속됐다. 그리곤 이듬해 출소해 형제,
   자매가 있던 양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A 씨가 떠난 뒤 세입자가 없어 공실로 남았던 옥탑방은 명도 소송을 거쳐 건물주 개인 창고나
   사랑방으로 사용됐다. 그러다 지난달 옥상 보일러실 누수를 잡으려 방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 충격적인 범행의 실체가 드러났다. 건물주 의뢰로
   콘크리트 파쇄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수상한 여행용 가방을 발견했다. 속엔 백골화가 진행 중인 사체가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지문 감식, 부검을 통해 신원과 사인을 확인한 경찰은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 지난 19일 양산에서 A 씨를
   체포했다. 최초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하던 A 씨는 경찰의 끈질긴 추궁에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또 이 과정에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은 살인죄를 적용했다. 살인죄 공소시효는 2007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15년에서 25년으로 연장된데 이어 2015년
   완전히 폐지됐다. 반면 사체 은닉은 공소시효가 7년이라 제외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에 대한 보강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틈만 나면 비집고 타나요? 틈 두고 타면 다툴 일 없어요 [부산을 바꾸는 에티켓]
   
   #1. 출입문이 열리면 어깨가 움츠러든다. 내리기도 전에 양옆에서 승객들이 불쑥 도시철도 열차에 올라탈 때가 있어서다. 하차하는 승객이
   적으면 밀고 들어올 확률은 더 높아진다. 우르르 내리는 승객들을 뚫고 기어코 열차에 먼저 올라타기도 한다.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
   모(24) 씨는 “어느 순간 부산 지하철에서 먼저 내리는 걸 당연히 여기지 않는다”며 “먼저 타려는 승객이 없는지 살피게 된다”고 했다.
   #2. 출입문이 더 좁은 엘리베이터도 마찬가지다. 백화점이나 마트, 아울렛 매장 등에 사람이 붐비면 은근한 경쟁이 시작된다. 탑승객들이
   내리고 있어도 몸을 먼저 들이미는 습관이 나타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엘리베이터에 유모차나 카트 등이 오가도 반복되는 현실이다. 부산에서
   ‘내리고 타기’ 에티켓은 자주 실종된다. 국내외 관광객 이용이 잦은 부산 도시철도는 ‘타고 내리기’가 빈번한 대표적인 공간이다. 빈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무법지대가 연상될 때도 있다. 도시철도 등에서 승객이 “제발 내리고 타자”고 하소연하는 건 그나마 낫다. 어깨나 몸을 부딪면
   고성이나 욕설이 오가는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부산 시민 박 모(33) 씨는 “도시철도 출입문 유리창으로 승강장에 기다리는 승객을 보면
   ‘또 밀고 들어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문이 열리고 ‘어깨빵’을 당한 뒤 ‘제발 좀 내리고 타지’라고 생각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11시 40분께 승객이 가장 많은 서면역 승강장에서도 이런 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해운대로 향하는
   도시철도 2호선 열차 한 출입구에선 승객이 미처 내리기도 전에 한쪽 줄에선 탑승을 모두 마치기도 했다. 김해국제공항 환승역인 사상역 방향
   2호선 열차에는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들고 내려도 아랑곳없이 출입문으로 들어오는 승객들도 눈에 띄었다. 1호선 서면역 방향 부산역
   승강장에선 갑자기 열차에 들어온 캐리어에 발이 걸리는 하차 승객도 있었다. 부산 버스에서도 승객이 많으면 뒷문 승차를 시도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출입구와 공간이 좁은 엘리베이터에서도 ‘타고 내리기’를 종종 볼 수 있다. 백화점이나 고층 건물 등에서 어느 정도 공간이 남으면 그
   틈을 공략해 먼저 비집고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리한 승차는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도시철도에서 닫히던 출입문이
   다시 열리는 건 매번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열차로 달려가다 문에 끼이면 더욱 위험할 수 있고, 뒤늦게 문을 여닫으면서 운행 지연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산 도시철도 ‘출입문 끼임 사고’는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교통공사에 집계된 건수만 해도 2021년 2건과 2022년
   1건에서 지난해 10건과 올해 상반기 7건으로 늘었다. 대부분 문이 거의 닫힐 때쯤 다리나 몸을 열차 안으로 급히 밀어 넣은 결과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무리한 승하차로 출입문 개폐가 잦아지면 관련 부품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승객들이 서로 부딪히거나
   문에 끼여 다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타고 내리기’를 근절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 정 모(28) 씨는 “도시철도든 엘리베이터든 모든 승하차가 다 끝나야 문이 닫히니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불쾌함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캠페인을 펼치거나 제도적인 방안을 찾아 타고 내리는 데에도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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