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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예컨대 특활비가 이영렬, 안태근의 돈봉투 사건도 있었지만… > 검찰에서는 법은 내가 법인 분들이 많아서 개념이 없으세요. 내 마음이에요. 특활비가 쌈짓돈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로 쓰이니까 돈벼락을 맞는 > 검사들이 좀 있죠. > > > > 임은정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 /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인터뷰(7.7) 뉴스타파는 지난 11일 대검찰청과 중앙지검에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나눠준 수천 만 원의 특활비가 정말 기밀 수사에 사용된 게 맞는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수십 명에게 특활비를 나눠준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당시 윤석열 지검장이 특활비를 나눠준 검사들이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 ‘13월의 돈잔치’ 검찰이 침묵하고 있는 또 다른 특활비 오남용 의혹은 이른바 ‘13월의 특활비’다. 연말에 별다른 이유도 없이 국고 계좌에 남아있던 특활비 4억 1천만 원을 일선 검찰청에 나눠주는 방식으로 세금을 소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2017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2년 5개월간 검찰이 쓴 특수활동비는 약 292억 원이다. 이 가운데 매달 고정 지출되는 정기지급분은 약 80억 원이다. 매달 초 서울중앙지검을 포함한 전국 64개 또는 65개 검찰청에 일정한 비율로 배정된다. 이렇게 매달 배분된 돈이 2017년 3억 9천 9백만 원, 2018년 2억 7천 9백만 원, 2019년 1억 9천만 원 가량이다. 그런데 2017년 12월만은 한 달에 두 번 특활비가 지급됐다. 월 초에 지급된 정기지급분과는 별도로 성탄절 다음 날인 12월 26일에 특활비가 한 번 더 내려간 것이다. 대검찰청 계좌에서 4억 1천만 원이 인출돼 전국 63개 검찰청에 일정 비율로 차등 지급됐다. 앞서 설명한 대로 대검찰청은 2017년 12월 1일, 전국 64개 검찰청에 '특활비 정기지급분'인 3억 9천 9백만 원을 이미 내려보냈기 때문에, 이 4억 1천만 원은 별개의 돈이다. 전국 일선 검찰청마다 동시에 긴급한 '기밀 수사' 상황이 생긴 게 아니라면, 연말 마지막주에 특활비를 전국 고등·지방검찰청에 나누어준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대검찰청의 특활비 증빙 서류인 국고금입금의뢰서. 2017년 12월에만 전국 63개 검찰청에 특활비가 2번 집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13월의 돈잔치’ 자금 출처는 ‘총장 몫 특활비’ 더구나 12월 26일 지급된 특활비의 출처는 평소 대검이 일선 검찰청에 내려보냈던 장기지급분이 아니었다. 이른바 ‘총장 몫 특활비’에서 인출된 현금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 검찰총장은 문무일이다. 2017년 12월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이 전국 고등·지방검찰청에 특활비 4억 1천만 원을 나눠주지 않았다면, 이 돈은 전액 국고로 환수될 예정이었다. ‘총장 몫 특활비’에서 나온 문제의 4억 1천만 원은 며칠 뒤면 국고로 환수될 예정이었다. 집행하지 않았다면 전액 ‘불용처리’돼 국고 계좌에 남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쓰지 않아 국고 계좌에 남아 있는 불용 예산은 이듬해 대부분 환수 처리된다. 결국 검찰이 연말 국고 환수를 앞두고 남은 특활비를 나눠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정기 배분되는 금액은 이미 12월 초에 이미 한 번 다 배분이 됐어요. 이거는 쉽게 말해서 연말에 돈 남으면 보도블럭 > 깔듯이 연말에 돈이 남았다는 이유로 일선 검찰청에 한 번 더 특수활동비를 보낸 걸로 볼 수밖에 없고. 12월 26일 갑자기 무슨 사건 수사에 > 필요해서 돈이 배분됐을 리가 만무하죠. 이거는 그야말로 연말에 돈이 남았다는 이유로 흥청망청 쓴 걸로 보여지고요. > > > >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 뉴스타파 전문위원 대검찰청은 "(전국 고등·지방검찰청에 배분되는) 특활비 정기지급은 예산집행 지침에 맞게 배분되는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12월 26일 지급된 4억 원의 ‘13월의 특활비’에 대해선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 취재임선응 조원일 강민수 강현석데이터연다혜 최윤원 김지연 전기환촬영김기철 이상찬 신영철 오준식그래픽정동우편집김은웹디자인이도현웹출판허현재공동기획세금도둑잡아라, 함께하는 시민행동,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태그 검찰특수활동비특활비윤석열명절상여금 뉴스타파는 권력과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진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광고나 협찬 없이 오직 후원회원들의 회비로만 제작됩니다. 월 1만원 후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후원하기제보하기 * 페이스북 * * * * ‘윤석열 특활비’ 어디에 썼나…명절 앞두고 무더기 지급 후원회원 로그인 * 제보 * 소식받아보기 * 후원·제휴·협력 문의 * 인터뷰·강의·견학 요청 * 공간예약 * 청소년 보호정책 * 자주 묻는 질문(FAQ) * 콘텐츠 사용원칙 * 재단법인뉴스타파함께센터 * 국민권익위원회 회사명 :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 대표자 : 김용진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2-13(04625) 전화 : 02-2038-0977 팩스번호 : 02-2038-0978 | 제보 전화 : 02-2038-8029 | 제보 메일 : report@newstapa.org | 사업자등록번호 : 117-82-66835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아02778 (2012년 1월 27일) | 발행인 : 김용진 | 편집인 : 김용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김성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인보 | 공식 이메일 : webmaster@newstapa.org Copyright © KCIJ, All Rights Reserved.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