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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제테크


OLED TV·LTE… 10년전 CES 그때는 혁명이었지

박건형 기자
입력 2022.01.05 11:48




LG전자가 2012년 美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서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55인치 3D OLED TV를 발표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는 2년 만의 오프라인 전시 복귀라는 점에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ES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한 해 동안 선보일 신제품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혁신적인 신제품들이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CES2022를 앞두고 흥미로운 기획을 선보였다. 10년 전인 CES2012에서 등장한
기술들을 회고한 것이다.

당시 CES에서 소개된 기술 중에는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제품과 기술도 있고,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기술도 있다. 2012년
CES의 최고 화두는 스마트폰과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였다. 애플의 아이폰이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와중에 블랙베리,
모토로라, HTC, 노키아 등이 4G 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폰 7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키아의 루미아900은
당시 CES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노키아는 휴대전화 사업을 매각했고, 블랙베리와 HTC도
스마트폰 사업을 접었다.

인텔과 HP가 만든 노트북 울트라북도 화제를 모았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가진 울트라북은 당시만 해도 노트북의 미래로 각광받았지만
뒤이어 등장한 태블릿PC에 밀려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55인치 신제품을
공개했다. 당시 외신들은 “두께가 4mm에 불과한 경이로운 제품”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소니는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개인용 헤드셋을,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춘 ‘스마트 윈도’의 미래상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박건형 기자 편집국 산업부 기자


과학/IT, 실리콘밸리 특파원 등을 거쳐 IT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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